KBS스토리채널을 틀어놨어

테레비 볼 생각은 없고
그냥 난 컴터로 비디오테이프
살만한거 있나 찾고있었거든?
그냥 리모컨 저짝에 있어서
틀어진대로 내버려뒀는데
드라마 대왕세종 그걸 하고 있음.
​
아 짐 이 글 쓰는데도 웃음터지네
여자배우가 연기를 진짜 발로하네
이럴줄 알았으면 나도 우리 아버지도
텔런트나 하는건데...
​
아니 여기 노비가 하나있는데
(이천희가 노비임) 어느 대궐같은
높은 세도가집인가본데 그집 딸이
이천희한테 반한거임.
근데 이천희가 노비잖음?
그럼 노비문서를 없애야 평민이 되잖아
그러면 노비문서를 몰래 훔쳐서
없애버리면 끝 아님? 근데 굳이
아버지앞에서 노비문서 찾아서
그걸 손에들고 이천희 노비문서를
없애서 평민으로 만들어준다고
자기가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을 줬다고
귀족딸이 갑자기 노비를 사랑한다함...
벌써 뻔한 클리셰가...
​
막 울부짖는데 연기를 너무 못함.
발성 표정 그냥 다 별로임...
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
뻔한 클리셰잖음?
여자 아비가 성나서 다음장면에
이천희 양팔 벌려 매달아놓고
채찍으로 엄청 때려서 온몸이
피투성이임 아 진짜 너무 흉하다;
좀 징그러웠음 피가 너무 철철;;
​
이거는 저 귀족 여자가 일부러
아버지 힘 빌려서 이천희 패는거 아님?
아니 2008년 드라마던데 이거 뭐여?
조금만 머리가 있다면 어떻게
저렇게 이천희한테 짐을 지움;
암튼 이천희 온몸이 피칠갑을 하고
다 죽어가는데 아버지한테
이천희 사랑한다고 한 그 여자가
몸종이랑 그곳에 달려오더니
울면서 그러지 말라고 아버지한테
애원하는데 아버지가 들어주나?
마음을 줬다느니 그딴소리했는데
내가 귀족아비였으면 직접 채찍질함.
​
​
여자는 이천희가 너무 불쌍해서
막 우는데 그게
"키힉 힉 힉 힉 힉 크힉 힉힉힉힉
크헉 끄헙 크헉 꺽 꺽 크헉!"
웃는건지 우는건지 비디오 찾다가
너무 웃겨서 진짜 ....
내가 싸패도 아니고 저런장면에
웃었다는게 어찌보면 충격적인
일이지만 저 연기력은 충분히
나를 웃게 만드는데 충분했음.
​
​
​
​
​
​
​
지금 나무위키 찾아봤더니
이천희가 장영실이고
여자는 다연이랑 역할이고
텔런트 정유미인데 우리가 아는
그 정유미는 아니고 다른 정유미임
한양대 연극영화 전공했는데 왜이래;
연출자가 액팅을 잘 못했나보지?
그럼 그냥 그렇게 알고 있겠다.
마구리로 캐스팅한줄알고
웃었는데 그래도 나름
전공자긴 전공자였네...
이게 더 충격이군 그래;