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각해보니 나를 바로잡아준건 내 병이야.

난 조현병을 나쁘다고 보지않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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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덕분에 밤마다 못자던 나를 푹자게 해주었고 약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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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긴장하던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주기도 했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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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5년전에 게임만하다가 뒷골이 땡길려고 할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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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게임 그만해야한다고 알려준건 그 여자의 목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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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번 죽을 위기에 놓였지만 다시 바로잡아준건 바로 너…아니 나였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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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난 더이상 나쁘게 생각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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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망가트리기도 했지만 바로잡아준것도 이 병이거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