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결혼은 해도, 자식은 절대 안 낳을 거야

조카가 이제 6개월 좀 안 된 아가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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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누나가 우리집에 와서, 일주일 동안 도와주고 있는데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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옆에서 나는 서브로 도와주는 것임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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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기 돌보는 것은 에너지를 엄청 소모한다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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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욕, 설거지, 잠깐 씩 봐주기 등등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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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보다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있어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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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옆에서 도와주는 건데도 일케 힘든데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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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기 부모인 매형이랑 누나는 얼마나 힘든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럽다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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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정말 애기 절대 키우지 않아야 겠다고 다짐했어.
애기 키우는데 적합한 사람이 아님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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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식한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 못하겠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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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결혼해서,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아.

하지만 부모가 되는 건 정말 되고 싶지 않고,
또 자식 돌보는 것은 내 능력 밖인 듯싶다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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